쿠팡퀵플렉스 16인승 전세버스·전기 렌터카 허용 첫날 현장이륜차 신규 등록도 시작…안전사고 현장 지도지난 1일 오전 우도 한 포구에 주차된 16인승 전세버스들(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이달부터 제주 '섬 속의 섬' 우도의 차량 운행 제한이 8년 만에 일부 완화되면서 현장에서는 관광 시장 회복 기대와 함께 교통안전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지난 1일 오전 스피드 보트 업체가 있는 우도 한 소형 포구는 어림잡아도 10대가 넘는 똑같은 차량으로 빼곡했다. 중국인 관광객 한 무리가 보트 체험을 마치고 떠나기 무섭게 곧장 다른 차가 그 자리를 채웠다.모두 14~16인승 쏠라티 밴으로, 이날부터 우도에서 운행이 허용된 소형 전세버스다. 이전부터 무단 영업이 성행해 제도 실효성 논란을 부르기도 했지만, 이번 조치로 위반 딱지를 떼게 됐다.영업을 이어온 업체 관계자는 "허용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우도로 안 들어오면 벌이가 안 돼 과태료를 물면서 영업해 왔다"며 "이제라도 허가가 돼서 다행이지만, 영업 경쟁은 더 심화할 듯하다"고 말했다.16인승 버스 운행에 수소·전기 렌터카 반입도 허용되면서 지역 상권에서는 조심스럽게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다.우도에서 향토음식점을 운영하는 A 씨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인근 식당들부터 먼저 손님이 늘어나는 걸 체감하지 않을까 싶다"며 "이제 시작이니 차분히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렌터카 반입이 허용되면서 내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늘어날지도 관심사다. 이날 현장 점검 차 우도를 찾은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전체 렌터카 3만 5000여 대 중 전기차가 3500대 정도로 10% 수준"이라며 "아직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렵고, 한 달 정도 방문 추이를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지난 1일 오전 제주에서 운행 중인 이륜차 뒤로 레미콘차량이 지나가고 있다.우도 관광의 상징이 된 '이륜차'(삼륜차·전동킥보드·원동기 자전거 등)에 걸려있던 제한도 모두 해제되면서 2017년 이후 금지됐던 대여업체 신규 영업과 신규 차 등록도 가능해졌다.시행 첫날인 이날 오전 면사무소 업무가 시작된 지 1시간 만에 25개 대여 업체 중 2곳에서 이륜차 10여 대를 새로 들여오겠다고 신고했다.면사무소 측은 "바로 어제까지는 1000대 미만으로 총량제 제한이 있어서 감축하는 게 일이었는데 앞으로는 늘어날 일만 남았다고 보면 된다"며 "다만 노후 차량 교체 목적도 있어 전체적인 규모 변화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현장 점검에 나선 도청·경찰·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의 공통된 우려는 역시 사고가 많은 이륜차의 교통안전이었다.우도는 대부분 중앙선 없는 이면도로에 폭은 4~5m에 불과16인승 전세버스·전기 렌터카 허용 첫날 현장이륜차 신규 등록도 시작…안전사고 현장 지도지난 1일 오전 우도 한 포구에 주차된 16인승 전세버스들(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이달부터 제주 '섬 속의 섬' 우도의 차량 운행 제한이 8년 만에 일부 완화되면서 현장에서는 관광 시장 회복 기대와 함께 교통안전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지난 1일 오전 스피드 보트 업체가 있는 우도 한 소형 포구는 어림잡아도 10대가 넘는 똑같은 차량으로 빼곡했다. 중국인 관광객 한 무리가 보트 체험을 마치고 떠나기 무섭게 곧장 다른 차가 그 자리를 채웠다.모두 14~16인승 쏠라티 밴으로, 이날부터 우도에서 운행이 허용된 소형 전세버스다. 이전부터 무단 영업이 성행해 제도 실효성 논란을 부르기도 했지만, 이번 조치로 위반 딱지를 떼게 됐다.영업을 이어온 업체 관계자는 "허용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우도로 안 들어오면 벌이가 안 돼 과태료를 물면서 영업해 왔다"며 "이제라도 허가가 돼서 다행이지만, 영업 경쟁은 더 심화할 듯하다"고 말했다.16인승 버스 운행에 수소·전기 렌터카 반입도 허용되면서 지역 상권에서는 조심스럽게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다.우도에서 향토음식점을 운영하는 A 씨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인근 식당들부터 먼저 손님이 늘어나는 걸 체감하지 않을까 싶다"며 "이제 시작이니 차분히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렌터카 반입이 허용되면서 내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늘어날지도 관심사다. 이날 현장 점검 차 우도를 찾은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전체 렌터카 3만 5000여 대 중 전기차가 3500대 정도로 10% 수준"이라며 "아직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렵고, 한 달 정도 방문 추이를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지난 1일 오전 제주에서 운행 중인 이륜차 뒤로 레미콘차량이 지나가고 있다.우도 관광의 상징이 된 '이륜차'(삼륜차·전동킥보드·원동기 자전거 등)에 걸려있던 제한도 모두 해제되면서 2017년 이후 금지됐던 대여업체 신규 영업과 신규 차 등록도 가능해졌다.시행 첫날인 이날 오전 면사무소 업무가 시작된 지 1시간 만에 25개 대여 업체 중 2곳에서 이륜차 10여 대를 새로 들여오겠다고 신고했다.면사무소 측은 "바로 어제까지는 1000대 미만으로 총량제 제한이 있어서 감축하는 게 일이었는데 앞으로는 늘어날 쿠팡퀵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