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편 데뷔작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sans339
2025-08-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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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편 데뷔작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오르고, 전 세계 영화제에서 60여 개 트로피를 휩쓴 감독이 있다. 바로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다.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는 사랑이란 감정을 이민자 정체성과 선택의 문제로 확장해 전 세계 관객과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셀린 송이라는 이름을 단숨에 영화계에 각인시켰다. ⓒ소니 픽쳐스·CJ ENM·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에서 함께 자란 두 남녀가 20여 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하며, 엇갈린 삶 속에서 인연과 운명의 의미를 되짚어가는 이야기다. 한국계 이민자이자 극작가 출신인 셀린 송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선택하지 않은 삶을 마주했을 때 밀려오는 감정의 복잡성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그런 만큼 셀린 송의 차기작에 쏠리는 기대도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신작 '머티리얼리스'트는 전작의 감성을 그대로 잇기보다는, 결이 전혀 다른 방식으로 현대의 사랑을 다시 바라보는 작품이다.영화는 유능한 커플 매니저 루시(다코다 존슨 분)가 갑작스럽게 나타난 완벽한 이상형과, 과거 구질구질하지만 뜨겁게 사랑했던 전 연인 사이에서 고민하는 상황을 그린다. 감정보다 조건이 앞서고, 현실보다 사랑에 기대고 싶은 관계를 통해, '머티리얼리스트'는 사랑마저 계산의 대상이 되는 자본주의 시대의 연애를 정면으로 응시한다.커플 매니저라는 직업 설정은 진정한 사랑을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막상 상대를 고를 때는 수치화된 조건을 따지는 현대인의 모순된 태도를 유머러스하게 비틀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주목할 점은 전작과 결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셀린 송이 일관되게 여성 주체의 내면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나영은 이민을 떠나는 순간에도 "한국에선 노벨문학상을 받을 수 없으니까"라고 말하며, 자신의 선택임을 분명히 한다. '머티리얼리스트'의 루시 역시 사랑 앞에서 재고 따지는 스스로를 합리적으로 계산한다.두 작품 모두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쓴 오리지널 영화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현재 극장가에서는 속편과 세계관 확장 중심의 안전한 IP에 대한 의존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멜로 장르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서대웅 기자] 부산으로 이전을 앞둔 해양수산부에 입직을 지원한 ‘예비 사무관’들이 올해 정원 대비 미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챙길 수 있고 산업 영역부터 해양 문화·교육, 관광과 레저 등 다양한 분야 업무도 가능해 최근 MZ세대 사무관들 사이 선호도가 높았지만, 부산 이전이 걸림돌이 됐다는 평가다. 인사혁신처는 미달이 있어도 결국 모든 이들이 임용돼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모든 부처가 요청한 만큼의 인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관가에서는 현재 해수부 공무원들도 전출을 원할 정도인데, 신입 직원들까지 오기를 꺼리면 인재 유출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연합슈느) 1일 관가에 따르면, 지난해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행정고시)에 합격한 예비 사무관들은 최근 교육을 받고, 희망부처에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해양수산부는 배정된 TO(인원 편성표)보다 지원자가 적어 미달됐다. 복수의 해수부 공무원들은 “적어도 최근 3년 사이엔 미달이 없었다. 작년까지 분명 인기가 높았던 부처”라고 전했다. 과거 행정고시 합격자들은 전통적으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경제·금융 부처를 최고로 쳤지만, 최근 임용되는 MZ 사무관들은 해수부를 선호한다. 높은 업무 강도로 악명이 높은 기재부, 금융위 등보다 워라밸을 누릴 수 있고, 조직문화도 상대적으로 유연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사처의 ‘2023년 국가공무원 근무혁신 추진실적’에 따르면 2023년 중앙부처 중 연가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해수부(18.4일)로, 전체 평균(16.2일)을 웃돌았다. 이러한 이유 덕에 지난 2022년 행정고시(일반행정 직렬) 수석 합격자도 1지망으로 해수부를 선택 후 2023년에 입직, 부처 살림살이를 맡는 기획조정실을 거쳐 현재 해양 정책 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 2022년 해수부로 입직한 한 사무관은 “같은 해수부 안에서도 해운물류, 항만개발 등 산업 쪽과 해양레저·문화, 수산물 등 먹거리까지 실국별 색깔이 다른 것이 매력”이라며 “한 부처에 있어도 여러 경험을 할 수 있고, 친근한 분위기도 숨겨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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