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입주청소 살면서 처음 겪는 엄청난 더위... 아이스팩과 얼음병 끌어 안아도 소용없었다【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4대의 선풍기집에 있는 4대의 선풍기 총 출동ⓒ 정현순최근(지난 7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낮 실외 최고 기온은 37도, 실내 온도는 34도. 내가 사는 곳의 집 안팎 기온은 이랬다. 선풍기를 한번에 2~3대까지 틀어도 숨이 막히고 어지러웠다. 낮 동안 달구어진 실내는 밤이 되어도 식을 줄 몰랐다.상담원의 해결책 제시, 그러나... 결국 사위가 나섰다지난 7월 24일 밤부터 집 에어컨 작동이 멈추었다. 더워도 너무 더웠다. 그날 밤엔 잠을 잔 건지, 안 잔 건지 모를 정도였다. 더위와 씨름하며 밤을 지새우고 날이 밝았다. 다음날엔 수영도 못 가고 에어컨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117년 만에 찾아온 폭염이라더니, 제대로 실감이 났다. 에어컨이 멈춘 이유가 '냉매(프레온가스) 부족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냉매가 새는 걸까?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걸었다.서비스상담직원과 연결이 되었다."찬 바람은 안 나오고 미지근한 바람이 나와요. 왜죠?""아, 그럼 이렇게 해보세요. 두꺼비집에서 에어컨 전원을 내리고 5분을 기다렸다가 다시 올리세요. 올린 후 다시 5분을 기다린 후 에어컨을 켜고 18도를 설정한 뒤 15분~30분 동안 기다려보세요. 그렇게 하면 대부분 작동이 정상적으로 돼 찬 바람이 나온다고 해요."그 말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 고맙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그러나. 상담원이 가르쳐준 대로 했지만 기대와 달리 찬 바람은 나오지 않았다. 그 후로도 두 번이나 되풀이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다시 전화했다. 이전 상담 내용을 말했더니 이번 상담사는 "필터를 청소해보세요"라고 말했다. 전화를 끊고, 남편이 필터를 꺼내 먼지를 털고 물청소까지 마친 뒤 에어컨을 다시 켰지만, 역시 찬 바람은 나오지 않았다.잠시 후 남편의 전화벨이 울렸다. 사위에게서 온 전화였다. 통화를 마친 남편에게 물었다."사위는 어떻게 알고 전화를 했살면서 처음 겪는 엄청난 더위... 아이스팩과 얼음병 끌어 안아도 소용없었다【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4대의 선풍기집에 있는 4대의 선풍기 총 출동ⓒ 정현순최근(지난 7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낮 실외 최고 기온은 37도, 실내 온도는 34도. 내가 사는 곳의 집 안팎 기온은 이랬다. 선풍기를 한번에 2~3대까지 틀어도 숨이 막히고 어지러웠다. 낮 동안 달구어진 실내는 밤이 되어도 식을 줄 몰랐다.상담원의 해결책 제시, 그러나... 결국 사위가 나섰다지난 7월 24일 밤부터 집 에어컨 작동이 멈추었다. 더워도 너무 더웠다. 그날 밤엔 잠을 잔 건지, 안 잔 건지 모를 정도였다. 더위와 씨름하며 밤을 지새우고 날이 밝았다. 다음날엔 수영도 못 가고 에어컨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117년 만에 찾아온 폭염이라더니, 제대로 실감이 났다. 에어컨이 멈춘 이유가 '냉매(프레온가스) 부족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냉매가 새는 걸까?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걸었다.서비스상담직원과 연결이 되었다."찬 바람은 안 나오고 미지근한 바람이 나와요. 왜죠?""아, 그럼 이렇게 해보세요. 두꺼비집에서 에어컨 전원을 내리고 5분을 기다렸다가 다시 올리세요. 올린 후 다시 5분을 기다린 후 에어컨을 켜고 18도를 설정한 뒤 15분~30분 동안 기다려보세요. 그렇게 하면 대부분 작동이 정상적으로 돼 찬 바람이 나온다고 해요."그 말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 고맙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그러나. 상담원이 가르쳐준 대로 했지만 기대와 달리 찬 바람은 나오지 않았다. 그 후로도 두 번이나 되풀이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다시 전화했다. 이전 상담 내용을 말했더니 이번 상담사는 "필터를 청소해보세요"라고 말했다. 전화를 끊고, 남편이 필터를 꺼내 먼지를 털고 물청소까지 마친 뒤 에어컨을 다시 켰지만, 역시 찬 바람은 나오지 않았다.잠시 후 남편의 전화벨이 울렸다. 사위에게서 온 전화였다. 통화를 마친 남편에게 물었다."사위는 어떻게 알고 전화를 했어?""내가 목요일에 답답해서 사위한테 전화했지. 사위가 못하면 A/S 신청하 평택입주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