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UPI=연합뉴

sans339
2025-08-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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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UPI=연합뉴스][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 현지 공장을 지을 경우 관세를 면제하겠다는 조건도 내놓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이미 미국 투자를 진행 중인 만큼 수혜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정책 방향이 엇갈리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업계의 셈법은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 미국에 공장을 짓겠다고 약속하고 상무부에 신고한 뒤, 건설 과정을 끝까지 감독 받으면 관세 없이 반도체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장 건설이 실제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러트닉 상무장관의 발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뒤 내놓은 보충 설명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미국 내에 공장을 짓거나 짓기로 약속한 기업에는 관세를 면제하겠다"고 언급했으나 이 조치가 해당 기업의 모든 대미 수출에 적용되는 것인지, 아니면 현지에서 생산한 품목에만 한정되는 것인지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이후 러트닉 장관이 미국 현지 투자 기업이 수출하는 품목에 관세 면제가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해석의 범위를 좁히게 됐다.반도체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시 한국에도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반도체 수출액은 106억달러로 전체의 약 7.5%에 그쳐 중국(32.8%), 홍콩(18.4%), 대만(15.2%)보다 낮았다. 그러나 반도체가 완제품에 조립·탑재돼 대만·베트남 등을 거쳐 미국으로 수출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 영향력은 적지 않다. 이로 인해 관세가 높아질 경우 주요 고객사가 완제품 가격 인하를 명분으로 반도체 업체에 단가 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이에 우리 정부는 최근 협상을 완료한 상호관세율 15%에 따라 반도체 품목 등에도 최혜국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번에 협상을 타결하면서 미래 관세, 특히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UPI=연합뉴스][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 현지 공장을 지을 경우 관세를 면제하겠다는 조건도 내놓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이미 미국 투자를 진행 중인 만큼 수혜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정책 방향이 엇갈리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업계의 셈법은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 미국에 공장을 짓겠다고 약속하고 상무부에 신고한 뒤, 건설 과정을 끝까지 감독 받으면 관세 없이 반도체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장 건설이 실제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러트닉 상무장관의 발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뒤 내놓은 보충 설명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미국 내에 공장을 짓거나 짓기로 약속한 기업에는 관세를 면제하겠다"고 언급했으나 이 조치가 해당 기업의 모든 대미 수출에 적용되는 것인지, 아니면 현지에서 생산한 품목에만 한정되는 것인지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이후 러트닉 장관이 미국 현지 투자 기업이 수출하는 품목에 관세 면제가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해석의 범위를 좁히게 됐다.반도체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시 한국에도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반도체 수출액은 106억달러로 전체의 약 7.5%에 그쳐 중국(32.8%), 홍콩(18.4%), 대만(15.2%)보다 낮았다. 그러나 반도체가 완제품에 조립·탑재돼 대만·베트남 등을 거쳐 미국으로 수출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 영향력은 적지 않다. 이로 인해 관세가 높아질 경우 주요 고객사가 완제품 가격 인하를 명분으로 반도체 업체에 단가 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이에 우리 정부는 최근 협상을 완료한 상호관세율 15%에 따라 반도체 품목 등에도 최혜국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 SBS 라디오 '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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