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이파크시티 트럼프 중동 특사 발언 반박…인질 영상 공개해 이스라엘 압박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 외곽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가자시티로 향하던 인도적 물품 수송 트럭에서 내린 밀가루 자루를 나르고 있다. /AP=뉴시스 가자지구의 휴전이 멀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 중인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가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 국가'가 설립될 때까지 이스라엘이 휴전 조건으로 내세운 무장 해제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점령이 계속되는 한 저항과 무장이 우리의 정당한 법적 권리임을 재확인한다"며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독립적이고 완전한 주권을 가진 팔레스타인 국가라는 우리 권리가 복원되지 않으면 (저항과 무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가 수립되는 '두 국가 해법'이 시행되기 전까지 무장 해제하지 않겠다는 뜻이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의 발언에 대한 반박이다.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위트코프 특사는 이날 가자지구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가자인도주의재단(GHF) 배급소에 방문한 뒤 인질 가족들은 만나 "하마스가 비무장화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과 미국 주도로 식량과 의약품이 (가자지구에) 제공되고 있다. 어려움은 있지만, (가자지구 내) 기아는 없다"며 하마스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이에 하마스는 위트코프 특사의 GHF 배급소 방문이 "가자지구 상황을 속이기 위해 연출된 쇼"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 외곽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가자시티로 향하던 인도적 물품 수송 트럭에 몰려들다 다친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AP=뉴시스 영국 가디언은 "위트코프 특사가 가자지구를 떠난 이후 GHF 배급소 인근에서 이스라엘군이 총격을 가해 식량을 구하던 피난민 등 12명이 또 사망했다"며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위기가 여전하다고 보도했다. 유엔에 따르면 5월 GHF가 가자지구에서 활동을 시작한 후 구호품을 얻으려다 목숨을 잃은 팔레스타인인이 1300명 이상이다.하마스는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생존 인질 영상 2개를 연이어 공개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AFP는 "하마스가 휴전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심리전을 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2일(현지시간) 하마스가 공개한 영상트럼프 중동 특사 발언 반박…인질 영상 공개해 이스라엘 압박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 외곽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가자시티로 향하던 인도적 물품 수송 트럭에서 내린 밀가루 자루를 나르고 있다. /AP=뉴시스 가자지구의 휴전이 멀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 중인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가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 국가'가 설립될 때까지 이스라엘이 휴전 조건으로 내세운 무장 해제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점령이 계속되는 한 저항과 무장이 우리의 정당한 법적 권리임을 재확인한다"며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독립적이고 완전한 주권을 가진 팔레스타인 국가라는 우리 권리가 복원되지 않으면 (저항과 무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가 수립되는 '두 국가 해법'이 시행되기 전까지 무장 해제하지 않겠다는 뜻이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의 발언에 대한 반박이다.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위트코프 특사는 이날 가자지구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가자인도주의재단(GHF) 배급소에 방문한 뒤 인질 가족들은 만나 "하마스가 비무장화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과 미국 주도로 식량과 의약품이 (가자지구에) 제공되고 있다. 어려움은 있지만, (가자지구 내) 기아는 없다"며 하마스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이에 하마스는 위트코프 특사의 GHF 배급소 방문이 "가자지구 상황을 속이기 위해 연출된 쇼"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 외곽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가자시티로 향하던 인도적 물품 수송 트럭에 몰려들다 다친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AP=뉴시스 영국 가디언은 "위트코프 특사가 가자지구를 떠난 이후 GHF 배급소 인근에서 이스라엘군이 총격을 가해 식량을 구하던 피난민 등 12명이 또 사망했다"며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위기가 여전하다고 보도했다. 유엔에 따르면 5월 GHF가 가자지구에서 활동을 시작한 후 구호품을 얻으려다 목숨을 잃은 팔레스타인인이 1300명 이상이다.하마스는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생존 인질 영상 2개를 연이어 공개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AFP는 "하마스가 휴전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심리전을 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2일(현지시간) 하마스가 공개한 영상 속 인질은 2022년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납치된 에비아타 천안아이파크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