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퀵플렉스 5일 오전 ACC '뉴욕의 거장들'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수평적 구조'를 관람하고 있다.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한여름, 항온항습 기능을 갖춘 전시장은 작품의 보존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관람객에게도 쾌적함을 제공한다. 도심 속 지하에 자리 잡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이런 조건에 딱 맞는 공간이다. 한여름 ACC에서 진행되는 여러 전시들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학생들, 미처 휴가를 떠나지 못한 직장인들, 도심 속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와 시원한 여가시간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5일 오전 ACC 문화창조원. 평일 오전임에도 1층 복합전시 6관 앞은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를 보기 위한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관람권을 구매하거나, 인터넷으로 사전 예매한 관람권을 실물 티켓으로 교환 후 입장했고, 이미 관람을 마친 관람객들은 출입구 맞은 편에 위치한 아트숍에서 기념품을 고르는 데 여념이 없었다. 방학을 맞아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온 어린이부터, 중절모를 눌러 쓴 지긋한 어르신까지 관람객의 연령도 다양했다. ACC '뉴욕의 거장들' 전시 '어반 캔버스' 유료 전시임에도 '뉴욕의 거장들'에 관심이 쏠린 이유는 분명했다. 무려 2천억원의 가치를 지녔다는 잭슨 폴록의 '수평적 구조'를 보기 위해서다.지난달 18일 개막해 오는 10월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뉴욕 화파'를 대표하는 작가 21명의 작품 36점을 전시하고 있다.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던 뉴욕 유대인박물관이 컬렉션 갤러리 및 학습 센터 개관에 맞춰 재단장하고 있기에 작품들의 해외 반출이 가능했다. 이번 전시가 끝나면 반환되기에 해당 작품들을 언제 다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을지 모른다. 여성작가 리 크레이스너는 물론 색면회화의 대가인 마크 로스코의 작품도 볼 수 있지만,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은 아무래도 잭슨 폴록의 대표작 '수평적 구조'다. 이곳 복합6관에는 마치 국립중앙박물관의 '사유의 방'처럼 '수평적 구조'만을 온전하게 감상하기 위한 별도의 전시실이 마련됐다. 이날 관람객들은 작품 속 거친 물감의 질감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는가 하면, 전시실 가운데 놓인 의자에 앉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발행사들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통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AI 디지털교과서(AIDT)의 '교과서' 지위 유지를 촉구하고 있다. 2025.8.6/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AIDT)를 써보고 결정하자는 거다. 1년만 써보면 충분히 선생님들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님들을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 이 귀중한 것을 써보지도 않고 사장시켜 버리는 게 과연 맞는 것인가." AIDT 발행사와 에듀테크기업, 한국교과서협회 등 교육업계 주체들은 6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DT 지위 격하에 대한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발행사들은 지난 4일 국회가 AIDT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법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부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헌법소원을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천재교과서 박정과 대표는 이 자리에서 "2차년도 교과서 심사 중단 건에 대해 소급입법, 위헌적 요소, 신뢰 위배를 근거로 헌법 청원 및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태에 대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달 말에는 헌법소원을 제기할 예정이며, 1차 행정소송은 이미 8월에 첫 변론 기일이 예정되어 있는 등 법적 대응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그러면서 발행사들은 교육부가 책임감 있는 자세로 AIDT가 공교육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동아출판 이욱상 대표는 AI 디지털 교과서가 잠자는 교실을 깨우는 학습 도구이자 교실 혁명을 이루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이 이 교과서를 사용해 볼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결국 학생들과 미래 국가의 손해라고 주장했다. 비상교욱 허보욱 대표 또한 "우려가 과장됐으며, 경험했을 때 그 효과는 분명하게 나타난다"며, "실제로 AIDT를 사용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맞춤형 학습에 기여한다'는 답변이 70% 이상 나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은 AIDT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개발됐으며, 장애 학생이나 다문화 가정 학생은 물론,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수포자)과 우수 학생 모두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쿠팡퀵플렉스